애플이 폴더블 아이폰과 폴더블 아이패드의 시제품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다는 소식은 오래 전부터 흘러나왔으나, 아직 제품 출시 관련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그 동안 나온 정보들을 종합해 폴더블 아이폰, 폴더블 아이패드 등에 대한 전망 기사를 보도했다.
■ "첫 폴더블 제품, 2025년 출시"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와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은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이 “빠르면 2025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까지 꽤 많은 시간 테스트를 진행하는 보수적인 일정을 채택해 왔기 때문에 이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또, 폴더블폰은 아직 제한적이고 가격도 비싸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들어 공급 문제에 직면할 필요도 없다.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 캠퍼스 내에 다양한 폴더블 시제품을 있으며 그 중 하나는 폴더블 아이폰으로, 삼성 갤럭시Z플립과 유사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또, 다른 시제품은 접으면 전화기가 되는 아이패드처럼 보이는 디자인이다.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폴더블 아이폰보다 폴더블 아이패드가 더 먼저 나올 것이라며 출시 시기를 2024년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이 오는 2024년에 폴더블 아이패드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9~12개월 동안 다른 주력 아이패드 출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이 준비 중인 폴더블 아이패드는 탄소 섬유 소재가 킥스탠드에 채택돼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폴더블 노트북도 작업 중"
작년 2월 로스 영은 애플이 공급업체와 약 20인치 폴더블 노트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으며, 올해 초에도 애플이 2025년 출시를 목표로 20.5인치 폴더블 노트북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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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영은 애플이 화면을 접었을 때 풀 사이즈 온 스크린 키보드가 있고 펼치면 외부 키보드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폴더블 노트북을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이 제품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분석기관 CSS 인사이트는 애플의 첫 폴더블 제품이 2500달러(약 334만원)선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1799달러(약 240만원)인 삼성 갤럭시Z폴드4, 구글 픽셀폴드와 비교하면 높은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