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이 기술이전 선지급금 등으로 매출, 영업이익에서 큰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바이오텍이 공시한 1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별도 기준 매출 314억8천275만원, 영업이익 203억6천574만원, 당기순이익 177억7천578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일본 제약회사 아스텔라스의 자회사인 아스텔라스 재생의학센터(AIRM)와 3200만 달러(약 43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 실적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계약으로 반환 조건 없는 선지급금(Upfront Payment) 1500만 달러(약 200억 원)가 입금돼 모두 매출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차바이오텍은 사업부문에서 높은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을 실현해 자체 현금창출로 R&D를 지속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임상, 추가 파이프라인 확충 등 세포치료제 상업화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연결기준 실적을 보면 매출 2364억3천313만원, 영업이익 120억7천845만원, 당기순이익 57억681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2억원 개선됐고,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것으로 미국‧호주 등 해외사업의 꾸준한 매출 증가와 차바이오텍 및 국내 종속회사의 매출과 이익 호조가 실적 상승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2017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930억원 달성 이후 2023년 1분기까지 연평균 성장률 17%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국내사업은 지난 몇 년간 진행해온 마케팅 강화, 영업채널 확충 등 사업구조 혁신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미국‧호주 등 해외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이 본격 진행되면 매출과 수익성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