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철 넥스트올 대표 "표준이 되는 게임회사가 목표"

2023 플레이엑스포에서 매직캣 서바이벌-짐승조선으로 바이어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23/05/13 10:51

지난 11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 중인 게임쇼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자신의 게임을 알리기 위한 게임사와 양질의 게임을 찾기 원하는 바이어의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특히 최근 게임시장에서 양질의 스타트업, 인디게임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반증이라도 하듯이 플레이엑스포 B2B관 라운지와 각 게임사 부스에서는 게임을 소개하고 소개받는 이들의 열기가 주를 이뤘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캐주얼게임 개발사인 넥스트올은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눈길을 끈 개발사다. 넥스트올은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타이쿤 게임 짐승조선과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서바이벌 액션 게임 매직캣 서바이벌을 플레이엑스포 B2B 부스에서 선보였다.

조인철 넥스트올 대표는 고집보다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자가 좋아할 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넥스트올을 소개했다. 또한 짐승조선과 매직캣 서바이벌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통해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아래는 2023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진행된 조인철 넥스트올 대표와 인터뷰 내용이다.

-넥스트올은 어떤 기업인가?

"글로벌향 캐주얼게임 개발사로 지난 2020년 설립 후 지금은 총 7명이 함께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향 미드코어 캐주얼게임을 다루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장르는 게임을 시작하는데 허들이 낮아서 많은 이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 꼭 한국적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하고 북미와 동남아 시장에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작은 인디나 스타트업은 빠르게 경험하고 실패할 수 있어서 글로벌 진출에 강점이 있다. 글로벌 시장을 경험해보니 이 시장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욕심을 내지 않아도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어서 회사를 유지하고 다음 게임을 준비할 수 있는 여건이 됐다. 차라리 한국에서 경쟁할 생각하지 말고 우리는 미국인과 함께, 동남아인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고 경험하는 것도 좋은 시각이라 생각했다.

인디게임은 고집스럽게 게임을 만드는 경향도 있는데 우리는 가급적이면 이용자가 좋아할 게임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게임을 개발할지 아닐지를 데이터로 파악하며 이용자가 더 좋아할 것을 찾아내서 완성시키는 방안을 택하고 있다"

-2023 플레이엑스포에서는 어떤 게임을 준비하고 선보였나?

"이번에 플레이엑스포에는 문피아 웹소설 짐승조선 IP를 활용한 타이쿤 게임과 최근 대세인 서바이벌 장르 게임 매직캣 서바이벌을 선보였다.

-두 게임은 어떤 게임인가?

"매직캣 서바이벌은 다섯개의 원소를 활용해서 플레이를 하게 되며 원소 레벨상태에 따라 스킬을 발견하는 게임이다. 조합식은 30가지 이상으로 매판 새로운 스킬을 발견해서 이에 맞춰 새로운 플레이를 하는 식이다. 서바이벌 장르가 익숙해지면 같은 방식만 하게 되는 면이 있는데 매지캣 서바이벌은 매 플레이마다 새로운 경험을 찾아갈 수 있도록 개발했다.

캐릭터도 귀엽게 만들고 있다. 미소년, 미소녀 캐릭터보다는 최대한 보편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려 했다. 출시 시기는 대략 9월~10월 정도를 예상한다.

짐승조선은 대체역사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게임이다. 주인공이 현대에 동물원을 만들고 있다가 성종시대로 타임리프를 하게 되서 조선시대에 없는 동물을 선보이게 되고 그 당시 살아있는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타이쿤 장르가 이런 동물을 모으고 육성하는 내용을 다루기에 적합하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클래식한 모습에 관심을 보이는 사례가 많아져서 이러한 아트콘셉트가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짐승조선 출시는 내년 1분기로 예상하고 있다"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진행한 미팅에서 바이어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

"두 게임 다 기대한 것보다 관심을 많이 받았다. 특히 모바일 장르에 특화된 회사는 매직캣 서바이벌에, 짐승조선은 PC와 콘솔 포팅도 염두에 두고 있다보니 콘솔시장에도 관심이 있는 이들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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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올의 목표는 무엇인가?

"표준이 되는 게임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 게임산업은 이직률이 높은 산업이기도 하고 정년이 보장안되는 산업이기도 하다. 산업 역사도 이제 30년이 넘어 무르익었기에 모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는 회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