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현 삼성전자 DS부문장 사장이 "AI(인공지능)에서 뒤떨어져서는 경쟁하기 어려운 세상이 코앞"이라고 언급하며 AI 기술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계현 사장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마이크로소프트 서밋'의 마지막 날 세션에 참석했다고 밝히며 사티아 나텔라 MS CEO가 발표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올렸다.
경 사장은 "사티야 CEO는 AI가 불러올 변화가 인터넷을 넘어설거라고 한다"며 "그리고 AI가 많은 도메인에서 어떻게 생산성을 높힐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를 제대로 사용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의 격차는 매우 크게 증폭될 것 같다. 문제중의 하나는 AI 사용의 불균형이며, 선진국 특히 영어권이 중심의 데이타로 학습되는게 현실이다"고 지적했다.
경 사장은 "한국 등 비영어권의 데이타는 소외되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국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며 "이는 인프라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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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교육의 양과 질도 국가적 차이를 더 크게 보이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사람들이 항상 답을 주는 AI에 대한 의존성이 커지면 사람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은 어떻게 될까하는 우려가 생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외에도 AI가 줄 수 있는 부정적인 면은 많을 것이것"이라며 "하지만 여러 문제에도 불구하고 AI에서 뒤떨어져서는 경쟁하기 어려운 세상이 코앞에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