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11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5% 감소한 5천883억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3% 증가한 17조9천299억원, 당기순이익은 81.1% 감소한 1천393억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물량이 7.8% 감소했으나, 환율과 유가 상승으로 판매단가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면서 "영업이익은 원료비 정산 등으로 3천418억원의 감소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자비용은 미수금 급증에 따른 단기 차입금 증가 및 이자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천323억원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당기순이익은 1천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관련기사
- 가스공사, 한전KDN과 스마트 안전 기술 업무협약2023.04.17
- 가스공사, 정기주총서 무배당 확정…"미수금 8조원"2023.03.29
- 가스공사, 매출·영업익 늘었지만 작년 미수금 8.6조…무배당 결정2023.02.24
- "난방비 폭탄 터지는데"... 실효대책 '無' 정치공방 열올리는 가스공사 사장2023.02.15
가스공사의 민수용 미수금은 지난해 말 대비 3조원 증가했으나, 운전자금 감소 및 자본 증가 영향으로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소폭 개선됐다. 1분기 민수용 미수금은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지난해 말 8조6천억원에서 11조6천억원으로 3조원 증가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해외 사업 수익 극대화 등 14조원 규모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해 국민 부담을 완화하고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