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강남역 인근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다음달 개장할 예정이다. 애플도 지난 3월 강남역 주변에 국내 다섯번째 애플스토어를 연 가운데, 향후 양사의 경쟁이 격상될 전망이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역 10번 출구 근처에 체험형 매장 '삼성 강남'을 6월 말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곳은 예전 강남의 만남의 장소로 통하던 '뉴욕제과'가 있었던 위치다.
삼성 강남 스토어는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되며,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최신 제품과 제품간 연결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제품 판매도 병행한다. 또 업무와 제품·서비스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나 취업 준비, 사내 활동 경험 등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는 세션을 월 1회 진행을 추진 중이다.
강남역은 MZ들의 핫플레이스이자 소통의 장소인 만큼, 삼성전자는 해당 스토어를 플레이그라운드 컨셉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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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관계자는 "플래그십 스토어는 2018년 입점 빌딩 재건축 시작 단계부터 참여해 매관, 외관 등에 삼성 스토어의 정체성을 반영했다"라며 "지난해 6월 문을 닫은 삼성 서초 사옥 1층에 위치한 딜라이트 매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애플은 삼성전자 서초사옥과 직선거리로 약 700m 떨어진 곳에 애플스토어 5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홍대역 근처에 6호점 오픈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