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6월 '브라운더스트2' 글로벌 출시…전투 전략 요소 강화"

브라운더스트2, 전작의 11년 전 이야기 다룬다

디지털경제입력 :2023/05/10 11:59

네오위즈가 다음달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 2'를 글로벌 출시한다.

네오위즈는 10일 온라인으로 브라운더스트2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브라운더스트2 총괄 PD를 맡은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 겸 총괄PD와 게임 캐릭터인 '라텔' 더빙에 참여한 김영선 성우가 함께 자리했다.

겜프스엔이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브라운더스트2는 네오위즈가 선보인 흥행작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전작의 11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새로운 인물들의 모험을 담고 있다.

브라운더스트2 쇼케이스. (왼쪽부터) '라텔'을 연기한 김영선 성우와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 겸 총괄PD

이준희 총괄PD는 "패미컴부터 플레이스테이션2까지 콘솔게임을 오랫동안 즐겼다.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8등신 캐릭터보다는 2~3등신 비율의 명작이 많았다"며 "SD로 표현됐지만, 진중한 스토리를 담고 있는 당시 스타일에 큰 영향을 받았고 언젠가 꼭 이런 프로젝트를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브라운더스트2는 레트로 감성을 불러오는 고퀄리티 JRPG풍의 그래픽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준희 총괄PD는 초기 일러스트를 공개하면서 "프로토타입 원화 몇 장을 시작으로 브라운더스트2 개발이 시작됐다"며 "저와 같은 추억을 가진 동료들과 3년 간 몰입해서 게임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즐길 수 있는 '팩 시스템'도 구현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판타지 배경의 메인 스토리를 다루는 '스토리 팩'부터 다양한 시공간에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모험을 그린 '캐릭터 팩', 몬스터와 함정을 확인할 수 있는 '악마성',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를 통해 자기만의 전략을 구성할 수 있는 '거울 전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작의 11년 전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브라운더스트2에는 새로운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한다. 영상을 통해 흑마법사 집단에서 키워낸 악인 ‘사도’와 전작 캐릭터 ‘알렉’과 ‘셀리아’의 11년 전 모습 등을 공개했다.

브라운더스트2 체인 데미지 시스템

브라운더스트2의 전투 시스템은 전작에서 호평받았던 전략성 높은 전투 를 계승하면서도, 더 많은 이용자들이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였다. 이번 작품에는 넉백 요소가 추가돼, 적을 밀어낸 뒤 광역 공격을 사용하는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또한 연속으로 타격할 때마다 데미지가 높아지는 체인 피해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준희 총괄PD는 "전작이 전략성은 높지만 다소 어려웠는데 브라운더스트2에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캐주얼하게 접근했다"며 "다만 너무 쉬우면 전투가 재미없으니 전투 타일의 크기를 3X3에서 3X4로 확대하고, 공격과 방어를 한턴에 통합하는 등 개편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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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오늘부터 브라운더스트2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하고, 다음달 8일에는 파이널 베타테스트를 실시한다. 게임은 6월 내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번체의 총 4개 국어를 지원한다. 추후에는 큰 화면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콘솔 모드도 정식 출시 이후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희 총괄PD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고민과 애정을 쏟은 ‘브라운더스트2’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전 세계 이용자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응원과 격려에 귀 기울여 최상의 게임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