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엑스, 美 '임베디드 비전 서밋' 참가...글로벌 진출 가속화

AI 반도체 4종 및 데모 시연

국내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대표 김녹원)가 비전 응용 엣지 분야 최대 전시회인 '임베디드 비전 서밋 2023'에서 메인 전시 업체로 참가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임베디드 비전 서밋은 컴퓨터 비전과 AI 반도체 관련 글로벌 최고의 컨퍼런스로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퀄컴, ARM, 시놉시스, 케이던스, NXP, 르네사스, ST 마이크로 등 글로벌 시스템반도체 기업 80여개가 참가하는 가운데, 딥엑스는 전시회장 입구 정면에 메인 부스로 참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딥엑스 '임베디드 비전 서밋 2023' 부스 (사진=딥엑스)

딥엑스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AI 반도체 솔루션 4종과 고객사와 함께 개발한 엣지 AI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현대차 로보틱스랩과 공동개발한 로봇 및 얼굴 인식 알고리즘 구동 데모 ▲자화전자와 공동개발한 카메라 모듈의 성능을 보여주는 데모 ▲포스코DX와 협업해서 개발 중인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기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딥엑스는 최신 알고리즘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DXNN' 튜토리얼도 공개한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이사는 "6년전 실리콘밸리를 떠나 모국에서 AI 반도체 원천 기술을 획득하기 위해 딥엑스를 창업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AI 반도체 제품들을 개발해 왔다"라며 "실리콘 비지니스의 본산인 실리콘밸리에서 개최되는 임베디드 비전 서밋에서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딥엑스는 이번 5월 미국 '임베디드 비전 서밋'을 시작으로, 6월 대만 '컴퓨텍스 타이베이', 7월 미국 '디자인 오토메이션 컨퍼런스(DAC)', 9월 유럽 'IFA 베를린', 11월 미국 '슈퍼 컴퓨팅 2023',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4'까지 참여해 북미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시장 발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