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17일 PC메인 개편…"모바일 경험 그대로"

3년만에 메인 개편

네이버가 3년만에 PC 메인을 개편한다. 모바일과의 연속성을 강화하는 동시, PC 디바이스를 고려한 새로운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17일부터 PC 메인이 달라진다는 소식을 알렸다. 

먼저 PC 메인에는 멀티태스킹에 유용한 서비스를 작은창 위젯으로 열어 쓸 수 있는 '위젯 보드'가 추가된다. 캘린더·메모·파파고·영어사전·NOW(나우)의 5가지 서비스와 '모바일 메인'을 작은창 위젯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민감한 정보가 담겨있는 '캘린더'와 '메모'는 '잠금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

PC에서도 모바일서 사용하던 '바로가기'와 '알림·혜택'을 PC 메인 우측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는 로그인 후, 모바일과 PC에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날씨, 증시 또한 첫 화면에 배치한다. '날씨 데일리보드'에서는 실시간 날씨와 미세먼지 정보, 시간대별 날씨까지 확인할 수 있게 했고, '증시 데일리보드'에서는 주요 지수를 그래프로 자세히 확인하고 관심 종목의 주가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로그인을 하면 직접 설정한 관심 종목이, 로그인하지 않으면 인기 종목의 주가가 제공된다. 

네이버 개편

'새소식 블록'에서는 기존 PC 메인의 뉴스스탠드와 함께 '스포츠/엔터/경제' 탭과 모바일에서 구독한 언론사를 볼 수 있는 '언론사편집' 탭이 추가된다. 

'관심사 블록'에서는 기존 오늘 읽을만한 글의 '추천·구독/자동차/웹툰/패션뷰티/레시피/리빙/책방' 탭과 함께 '지식+' 탭이 추가된다. 

'쇼핑 블록'에서는 내 쇼핑 내역을 첫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고, 다양한 특가 상품부터 쇼핑 라이브까지 둘러볼 수 있는 '원쁠딜'과 '쇼핑라이브' 탭이 추가된다. 

네이버 개편

'글자 크기'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신규로 제공되며,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를 기기 설정값과 연동할 수 있도록 '화면 스타일' 기능이 개선된다. 새로운 PC 메인은 브라우저 해상도에 따라 최적화된 레이아웃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해상도가 2560 이상인 경우 3단 레이아웃이 제공되고 브라우저 창을 줄이면 2단부터 모바일 버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10일 공개되는 체험하기 링크를 통해 새로운 PC 메인을 먼저 만나 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 PC 메인을 더 좋은 경험으로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