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트위니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물류시장 고객 확대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편대관리시스템(FMS) 관련 기술이전 계약에 이어 사업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트위니는 자율주행 물류 이송 로봇 전문기업이다. 물류센터 오더피킹과 공장 자동화를 위해 실내외 어디에서나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봇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FMS는 AGV나 AMR과 같은 로봇들이 충돌 없이 이송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총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다. 트위니는 ETRI와 협력으로 100대 이상 로봇이 최적의 경로로 움직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물류처리 성능 예측 시뮬레이터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물류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대규모 물류센터 진입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천홍석 트위니 대표는 "지난 3월 세 차례에 걸쳐 진행한 오더피킹 로봇 시연을 통해 잠재적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데 이어 문의도 상당수 들어온 상태"라며 "ETRI와 기술 협력으로 대규모 물류센터에 대한 접근이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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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는 1976년 설립 이후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이끌어온 정부출연 연구기관이다. 지난해 8월 연구인력 현장지원 프로그램에서 트위니와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최정단 ETRI 모빌리티로봇연구본부장은 "트위니와 같은 기술력 있고 유망한 기업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