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서 아토피 등 환경성 질환 치유해요”

환경부·국립공원공단, 건강나누리 캠프 참여자 모집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아토피 피부염 등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하는 ‘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건강나누리 캠프는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환경성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약 6만8천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축소 운영하던 대면 체험 과정을 확대해 더욱 많은 어린이가 국립공원 건강나누리 캠프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설악산탐방원에서 숲체험을 하고 있는 가족들.

참여자는 국립공원의 우수한 자연환경 속에서 숲속 다도와 요가 등을 체험하고 환경성질환에 대한 전문가 상담을 통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방법 등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배울 수 있다.

건강나누리 캠프는 북한산 국립공원사무소, 한려해상 생태탐방원 등 전국에 있는 15개 사무소·생태탐방원(국립공원공단 산하)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지역의료기관, 환경보건센터,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와 연계해 진행한다. 신청자는 당일형, 1박2일형, 2박3일형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참여신청은 8일부터 국립공원 예약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신청할 때 환경성질환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아름다운 국립공원 자연 속에서 건강나누리캠프를 통해 아토피나 천식, 비염 같은 환경성질환을 예방·관리해 아이들이 더욱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환경보건 민감·취약계층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환경성질환 치유 프로그램 등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