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D브리핑]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 해제...통신사 1분기 장사 잘했다

ZD가 꼽은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

디지털경제입력 :2023/05/07 11:35    수정: 2023/05/07 12:06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시작합니다. ‘꼭 챙길 뉴스’에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을 예정입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 해제...감염자 격리, 비대면진료 등 변화 예고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

현지시간으로 5월 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020년 1월 30일 코로나19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 한 이후 3년4개월여만에 해제를 발표했습니다.이번 결정은 지난 4일 열린 제15차 WHO COVID-19 긴급위원회에서 코로나19 변이 심각성이 낮고 확진자 발생이 감소하는 점, 전 세계적인 SARS-CoV-2 바이러스 유행이 지속되더라도 예상치 못한 위험을 초래하지는 않는 점, 의료체계 회복탄력성 증가로 코로나19 환자 대응 및 기타 의료서비스 유지가 가능한 점 등을 고려할 때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장기적인 관리체계로 전환할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WHO는 이를 받아들어 코로나19의 위험도는 여전히 높지만 발생이 감소하고 의료체계의 유지, 높은 인구면역 수준을 고려해 장기적 관리단계로 전환키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회원국에 대해 ▲국가적 역량 향상 및 향후 발생 가능한 사건 대비 필요 ▲코로나19 백신을 인플루엔자 또는 기타 성인 접종 프로그램에 통합 ▲다양한 호흡기 병원체 감시 통합을 통한 포괄적인 상황인지   ▲장기적인 가용성 및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일반적인 국가 규제 체계 내에서 백신, 진단 및 치료제 등 승인되도록 준비(이미 긴급사용허가를 받은 백신, 치료제, 진단기는 진환기간동안 유지) ▲통합질병관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중의 기대치를 관리, 강력한, 회복력 있는, 포괄적인 위기소통을 위해 지역사회 및 리더와 협력 ▲위험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현재 남아있는 해외여행 관련 규제(접종증명서 제출 의무 등) 해제 권고  ▲전파력 감소 및 광범위한 적용 가능 백신 개발, 코로나19 발생 및 후유증 관련 전체적 이해, 통합적인 치료 개발을 위한 연구 지원 지속 등 7개 분야에 대한 임시권고안을 마련했습니다.

해당 권고안은 오는 5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76차 WHO 세계보건총회에서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번 WHO의 결정으로 확진자 격리 등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변화도 예상됩니다. 또 다른 변화는 비대면 진료 등 코로나19 상황에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제도들의 구체화도 예상됩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빠르면 다음주, 늦어도 이달 중에는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Z폴드 나와'...구글 폴더블폰 ‘픽셀폴드’ 공개

구글 픽셀폴드 티저 영상 캡처

구글이 7일 폴더블폰 '픽셀폴드'의 티저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10일 캘리포니아에서 연례 행사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 '구글 I/O 2023'에서 ▲픽셀 7a ▲픽셀 폴드 ▲픽셀 태블릿 ▲픽셀 버즈 A시리즈, 차세대 픽셀8 등 신모바일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엔 구글이 처음으로 공개하는 픽셀폴드는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와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어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도 방진 기능을 추가한 후속작 갤럭시Z폴드5와 갤럭시Z플립5를 예년보다 앞당긴 7월 마지막주에 공개할 것이라고 전해져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현제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은 삼성전자가 약 83% 가량의 시장점유율를 차지하며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중국 화웨이, 오포, 비보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신 3사 1분기도 장사 잘했다 

SK텔레콤이 10일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11일에는 KT와 LG유플러스, 그리고 자회사인 KT스카이라이프와 LG헬로비전이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통신 3사 가운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KT만 다소 저조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다만, KT의 경우 사업이 부진했던 것이 아니라 지난해 1분기 약 750억원의 자산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 반영으로 통신업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갔다는 게 증권가의 중론입니다.

최근 누누TV 논란에 따라 정책과 제도적인 저작권 보호 개선 방안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됩니다. 한국OTT포럼은 8일 국회에서 특별세미나를 열고 방송영상물의 불법유통 방지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배민라이더 이어 라이더유니온도 파업 절차 돌입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라이더에 이어 라이더유니온도 배달료 인상 요구 등의 이유로 파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배달플랫폼과 배달 라이더 간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는 배달의민족 대상으로 8일부터 이틀 간 자체 투표 후, 10일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독립 노조 형태였던 라이더유니온지부는 최근 공공운수노조에 가입했습니다. 이들은 알고리즘과 동결된 배달료 때문에 라이더들의 근무 시간이 늘었음에도 수입이 그대로거나 되레 줄었다는 주장입니다.

라이더유니온은 ▲27%에 달하는 임금 삭감 반대 ▲알고리즘 즉각 개선 ▲알고리즘을 통한 업무 할당 기준 및 배달료 산정기준 공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5일 배민라이더스, 배민커넥터 소속 라이더로 구성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배달 플랫폼노동조합은 파업을 단행했습니다. 이용자 불매운동과 기본 배달료 인상을 요구한 농성 등을 벌였는데, 이들은 9년 간 3천원으로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4천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주요 게임사 실적 발표 시즌 돌입...플레이엑스포2023 개막

이번 주부터 주요 게임사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릅니다. 지난 주 카카오게임즈가 실적 발표를 끝냈다면, 이번 주를 시작으로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NHN·컴투스 그룹·네오위즈·웹젠·위메이드·더블유게임즈·펄어비스·엠게임 등이 1분기 성적표를 꺼낸다는 계획입니다. 증권업계의 각 게임사 실적 추정치를 보면 넥슨과 더블유게임즈 등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2023도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 열립니다. 플레이엑스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행원과 킨텍스가 주관한 행사입니다. 이 기간 국내외 게임사들이 부스를 마련하고, 참관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작 출시 및 테스트 소식도 있습니다. 플레이위드는 오는 11일 씰M을 동남아 지역에 출시합니다. 이어 컴투스는 12일 제노니아 파이널테스트, 블리자드는 디아블로4 서버 테스트를 12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입니다.

AI로 바꿀 기업 업무

사진=지디넷닷컴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10일 ‘업무동향지표 2023: AI가 가져올 업무 혁신’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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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리는 간담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31개국 근로자 설문과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등에 기반한 연간 업무동향지표 2023(Annual Work Trend Index 2023)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하이브리드 업무에 초점을 맞췄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동향지표는 올해 AI로 인한 업무 환경의 변화를 조명합니다. AI 비서 코파일럿을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도구와 AI가 책임 있게 개발, 사용될 수 있도록 돕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책임 있는 AI도 소개됩니다.

한편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는 10일 발표됩니다. 지난 3월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하회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었습니다. 3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5.0% 올랐지만 2월 6.0%보다는 1.0%p 하락했고 시장 예상치(5.2%)보다 0.2%p 낮았습니다. 미국 CPI는 9개월 연속 둔화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할 것으로 점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