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일부 사업에서 철수하며 비용 효율화에 나선다.
배재현 카카오 공동체 투자총괄 대표는 4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에는 데이터센터 다중화와 자본적지출(CAPEX)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 그리고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뉴이니셔티브’ 사업에 예상보다 많은 수준의 투자를 단행해 영업이익이 부진했다”면서 “카카오와 공동체 전반적으로 비용 효율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부 경쟁력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재현 대표는 “이런 과정을 통해 손익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새 성장동력인 AI, 헬스케어 투자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했다. 배 대표는 “올해 뉴이니셔티브 영업손실은 3천억원 수준으로 점쳐진다”며 “이르면 하반기 또는, 내년 초 관련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7천403억원,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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