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이달 중 카카오톡 내 세 번째 탭으로 '오픈채팅'을 선보인다. 현재 카카오톡 하단 중앙에 위치한 '카카오뷰' 탭이 '더보기' 탭으로 옮겨가면서, 이 자리를 오픈채팅이 꿰차게 된 것.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4일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들이 카카오톡에 방문하는 이유는 소통”이라며 “서비스 위상 대비 채팅 탭 외 다른 탭에선 아쉬운 성과를 보였는데, 이를 개선해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오픈채팅을 카카오톡 세 번째 탭으로 이달 중 개편해 이용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며 “오픈채팅은 카카오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 허브이자 관심사 기반으로 더 많은 사람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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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홍 대표는 “하반기 대중성 있는 신규 채팅 기능을 출시할 것”이라며 “`순차적인 개편을 통해 작년 말 기준 뷰 탭 일일 이용자수 2천200만명 규모는 연말까지 4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올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7천403억원,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71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데이터 센터 다중화 작업에 따른 인프라비용과 감가상각비 증가, AI 관련 투자 확대 영향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반토막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