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자율주행차 운전팀의 규모를 줄였다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맥리포트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차량국(DMW) 자료를 인용해 애플이 최근 자율주행차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56명의 운전자를 해고했다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2023년 3월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을 조종할 수 있는 면허를 지닌 운전자 201명을 확보하고 있었으나, 최근 애플 소속 운전자는 56명 줄어든 145명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애플은 2021년 7월부터 애플 자율주행차 구동팀을 꾸준히 성장시켜왔으나 최근 인력을 줄여 2020년~2021년 초 수치로 되돌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애플의 자율차 테스트 등록 차량 대수는 기존 66대에서 4월 28일 기준 66대로 1대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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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누로, 크루즈 등 다른 자율주행차 기업들은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무인 완전자율주행 차량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으나, 애플은 운전자가 탑승한 자율주행 차량만을 테스트하고 있다.
애플은 여전히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애플카를 개발하고 있으나, 당초 계획했던 완전 자율차 개발 계획은 축소하고 애플카 출시 시기도 2026년 이후로 미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