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달 공개할 애플워치 운영체제 ‘워치OS 10’에 큰 폭의 변화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일(현지시간)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워치OS 10에 위젯 등 주목할 만한 변화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 애플워치 운영체제 워치OS 10에서 ‘위젯’이 애플워치 인터페이스의 중심으로 떠오르게 될 것으로 예정이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새 디자인이 시리의 시계 모드를 연상시키며 현재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인 ‘위젯 스택’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위젯 스택 기능은 위젯을 여러 개 겹치고 스크롤해서 각 위젯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마크 거먼은 "(애플의) 계획은 사용자가 앱을 실행하지 않고도 각종 활동 추적, 날씨, 주식 시세, 일정 약속 등을 위해 일련의 다양한 위젯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 디자인의 최종 목표는 사람들이 별도 앱을 열지 않고도 ‘일부 정보에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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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당초 애플워치의 ‘글랜스’(Glances) 기능과 유사하다. 글랜스 기능은 사용자가 앱을 따로 클릭하지 않아도 스포츠 경기 득점 상황이나 주식 변동 사항, 그리고 날씨 등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애플은 애플워치의 디지털 크라운 기능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현재 워치OS에서 디지털크라운을 누르면 애플워치의 홈 화면으로 이동하지만, 워치OS 10에서는 디지털크라운을 누르면 새로운 위젯 인터페이스를 여는 방식을 테스트 중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