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가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를 겪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CNN과 CNBC 등은 1일(현지시간) JP모건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대부분의 자산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의 인수가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장 전 시장서 JP모건 주가는 2.6%상승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 관계자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8개 지역의 84개 지점은 JP모건체이스은행으로 재개장해 운영될 것이며 고객 계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겸 CEO는 이번 인수로 예금보험기금 비용이 최소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인수는 우리 회사 전체에 이익을 주고, 주주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며, 우리의 자산 전략을 더욱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지점을 보완한다"고 말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지난달 24일 발표된 실적에서 1분기 고객 예금이 1천20억달러(약 136조원)이나 인출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