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벤처투자(대표 유웅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미국시각 28일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 ‘K-스타트업 투자 로드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이영 장관을 비롯해 스텝스톤(Stepstone), 어플라이드 벤처스(Applied Ventures), 버지니아 벤처 파트너스(Virginia Venture Partners) 등 미국 소재 VC 39개사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 15개사 등 100명 이상이 참석했다.
행사는 한국벤처투자 유웅환 대표 발표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 쇼케이스(IR), 일대일 투자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유웅환 한국벤처투자 대표는 한국 벤처투자생태계를 키우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등 모태펀드 성과와 벤처투자 분야정책 금융기관으로서의 한국벤처투자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설명했다. 이와함께 글로벌 파트너쉽을 통해 향후 2030년까지 모태펀드의 글로벌 벤처펀드 규모를 국내 벤처펀드 규모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글로벌 성장 비전도 소개했다. 발표 후 유 대표는 글로벌 벤처투자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개별 면담도 진행했다.
국내 유망 스타트업 쇼케이스(IR)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8개사(메디픽셀, 아이엠비디엑스, 휴이노, 바이오오케스트라, 셀러스, 지놈앤컴퍼니, 진캐스트, 에어스메디컬)와 △로봇과 AI 분야 스타트업 7개사(에버스핀,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로보아르테, 플레이팅코퍼레이션, 서울로보틱스, 고피자, 비바리퍼블리카)가 참석해 해외 VC를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 소개 발표를 했다.
쇼케이스(IR) 후에는 각 기업별 일대일 맞춤형 투자상담회가 열렸고 이를 통해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유치를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미국 VC 관계자는 "한국 스타트업의 쇼케이스 발표가 매우 인상적이었으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이 충분해 보였다. 또한, 한국 벤처 시장의 성장 배경에는 정부가 출자한 모태펀드가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다"는 참가 소회를 밝혔다고 한국벤처투자는 밝혔다.
한국벤처투자 유웅환 대표는 “지난 18년 동안 지속해 국내 벤처생태계에 마중물 역할을 수행한 모태펀드가 있어 지금의 전 세계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K-컬처와 딥테크 기술 기업이 탄생할 수 있었다"면서 "오늘 행사장에서 한국벤처투자의 글로벌 성장 비전에 공감하는 미국 VC 관계자들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으며, 앞으로도 한국벤처투자가 보유한 벤처투자생태계 데이타와 경험을 강점으로 글로벌 파트너쉽을 확장해 글로벌 벤처펀드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지원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