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오토모티브는 토비아스 슐만을 맥라렌의 새로운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로 이명한다고 28일 밝혔다. 공식적인 활동은 올해 9월부터다.
토비아스 슐만 CDO는 벤틀리 디자인 총괄, 부가티 및 애스턴마틴 익스테리어 디자인 총괄 등 다양한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를 거치며 자동차 디자인 분야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업계에서 손 꼽히는 실력자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슐만은 이번 맥라렌 합류 이전에 맥라렌의 스페셜 프로젝트 선임 디자이너로서 ‘솔러스GT’의 디자인을 진두지휘했다.
솔러스 GT는 인기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에 등장하는 가상현실의 맥라렌 컨셉카를 현실에 구현한 트랙 전용 1인승 하이퍼 카다.
슐만은 앞으로 영국 서리 소재의 맥라렌 테크놀로지 센터에서 디자인 컨셉, 인테리어, 익스테리어, 컬러와 소재 선정 등을 다루는 디자인팀을 총괄할 계획이다. 또한 맥라렌 프로덕션 센터에서 고객 커스터마이징 업무도 담당한다.
마이클 라이터스 맥라렌오토모티브의 CEO는 “토비아스 슐만은 앞으로 맥라렌의 하이 퍼포먼스 비즈니스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 중인 포트폴리오에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입힐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