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넥서스 출판사와 제휴해 자사 음성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해 에세이 '밤의 끝을 알리는' 오디오북 완독본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AI로 원작자의 목소리를 생성한 점이 특징이다.
KT는 자사 음성합성 콘텐츠 제작 플랫폼 'KT AI 보이스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마이AI보이스' 기술을 활용해 AI 목소리를 만들었다. 이 기술은 제공된 30문장만 녹음하면 내 음성과 똑 닮은 목소리를 생성한다.
이번 오디오북은 일반적으로 책을 읽을 때 활용하는 낭독 톤뿐만 아니라 구어체를 표현하는 대화 톤, 시를 읽어주는 절제 톤까지 세 가지 감정을 적용했다. 이를통해 AI 보이스를 활용한 오디오북이지만 실제 사람이 읽는 것 같은 생생함을 제공한다.
오디오북으로 제작된 '밤의 끝을 알리는'은 '꽃처럼 한 철만 사랑해줄 건가요', '부디', '아라리' 등 중저음과 특유의 창법으로 인기를 얻은 싱어송라이터 심규선의 첫번째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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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끝을 알리는' 오디오북은 총 18편으로 5시간 5분 분량이다. 밀리의서재·오디언소리·스토리텔·오디오클립·예스24에서 제공된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오디오북 제작·유통 사업자들과 협력을 확대해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로 생성한 셀럽·작가의 AI보이스를 활용하는 기획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