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캐파 1만5천장 증설...흑자전환 기여 전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4/26 16:21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스마트폰 OLED 캐파(CAPA) 1만5천장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며, 이는 하반기 흑자전환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2023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의 스마트폰의 캐파가 6세대 기준 3만장이고, 올해 추가로 1만5000장이 증설되면서 물동 증가는 캐파 증설하는 부분과 비례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중소형 17인치 노트북용 폴더블 OLED (사진=LG디스플레이)

태블릿용 디스플레이 생산과 관련해서는 "내년(2024년) 상반기 OLED 태블릿 진입을 통해 자사 전략고객 태블릿 제품의 50% 이상 포지션을 예상하고 있으며, OLED 태블릿 제품 내에서는 60% 이상 수준의 포지셔닝을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OLED 진입을 통해서 두 가지 관점의 수익성 개선과 실적 변동성 완화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라며 "첫째는 기존 LCD 대비 2배 수준의 패널 가격 차이로 인해 전반적인 매출 확대 가능성을 예측하고, 둘째는 스마트폰 대비 태블릿의 균형 있는 상하반기 시즈널리티로 상반기 실적 변동성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스마트폰 및 태블릿 물량은 실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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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1만5000장의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팹이 가동되면, 그로 인한 물량 증가 효과가 약 50%가 되기 때문에 흑자 전환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초부터 가동되는 태블릿의 경우도 매출액으로 보면 연 2조 정도의 매출 기여분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자사의 내년도 성과에 기여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현재 준비 중인 태블릿 OLED 전용 팹을 통해서 양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고객들 대상으로 WOLED 기반의 모니터, 탠덤 OLED가 적용된 노트북 패널 공급을 통해서 IT용 OLED 시장성을 검증하고 제품군별 OLED 기반의 하이엔드 IT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