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LCD 사업 축소에 따라 국내 7세대 LCD 설비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2023년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연말 국내 LCD TV 팹에서 생산을 종료했고, 올해 중국 8세대 LCD 팹은 50% 수준으로 다운사이징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국내 파주, 중국 광저우에서 각각 팹을 운영 중이다.
이어 회사 측은 "LCD TV 팹의 유의미한 활용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 먼저 한국 7세대 TV 팹은 설비 매각을 추진 중에 있다"라며 "그 외 나머지 공장들에 대해서는 용도의 전환, 매각, 전략적 파트너십 등 자사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컨콜] LG디스플레이 "1Q 차량용 패널 수주 3조원 돌파"2023.04.26
-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손실 1조984억원…4개 분기 연속 적자2023.04.26
- LG디스플레이, 대형OLED 시설 투자 미뤄2023.04.01
- LG디스플레이, LG전자서 1조 빌린다..."OLED 경쟁력 강화"2023.03.27
반면,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가치 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대형 OLED는 휘도, 소비전력 등 근본 경쟁력을 강화한 차별화 제품의 라인업 확대와 원가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입지를 지속 강화하고, 투명과 게이밍 OLED 등 시장창출형 사업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대형 올레드에 대한 시장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라며 "현재 시장이 어려운 환경이지만 올레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이엔드 TV 시장 내 시장 지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