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6월 열리는 ‘WWDC 23’에서 공개할 예정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에 외부 배터리팩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엔가젯 등 IT 매체들은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마크 거먼을 인용해 애플이 기기 과열을 방지하고 헤드셋 무게를 줄이기 위해 리얼리티 프로에 외부 배터리팩을 제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헤드셋의 충전은 외부 배터리팩에 UBS-C나 새 커넥터로 전원을 공급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크 거먼은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리얼리티 프로에는 데이터 전송을 위한 USB-C 케이블과 기기 충전을 위한 새로운 커넥터를 갖춰 모두 2개의 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커넥터는 애플이 다시 도입한 맥세이프 전원 포트를 연상시키는데 헤드셋에 자석으로 부착되는 둥근 팁이 특징이며, 포트에 연결된 케이블을 돌려 고정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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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셋의 외부 배터리팩은 아이폰 크기 정도로, 애플이 판매하는 맥세이프 배터리 팩과 비슷한 형태로 1번 충전으로 최대 2시간 동안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거먼은 하나의 배터리 팩으로는 구동 시간이 너무 짧기 때문에 애플이 추가로 배터리 팩을 별도로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