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가전기업 밀레는 2025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7천500톤으로 늘린다. 또한 전 세계 모든 생산 공장과 판매 과정에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절대 배출량을 2019년 대비 50% 이상 줄여나갈 방침이다.
밀레는 제품 내구성 테스트 기준 수명을 최대 20년으로 설정했다. 또한 지난 20년 간 가전제품 전기 소비량을 평균 55% 줄였다. 밀레 드럼세탁기는 세탁량을, 식기세척기는 식기량을 감지해 물과 전기 소비량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는 가전제품 에너지 소비량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에너지 사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밀레앳홈' 앱 내 '소비량 대시보드' 기능을 선보였다.
밀레는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등 생산 시설에 태양광 PV 시스템을 설치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 1천600톤 이상을 감축했다. 또한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여 알루미늄을 생산함으로써 연간 645톤 이산화탄소를 절약했다. 오븐 제조에 사용하는 알루미늄은 100% 재활용이 가능하게끔 제작하고 있다.
한국법인 밀레코리아는 3월 25일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참여해 강남에 위치한 본사 사옥 조명을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동안 모두 소등했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밀레는 ESG 경영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앞으로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지속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의무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