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서비스학회가 '제2차 디지털지역혁신포럼'을 20일 포항에서 개최했다.
'디지털지역혁신포럼'은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고 성공적인 디지털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2월 출범했다. 제주를 시작으로 광주·전남, 강원, 충청, 대구, 부산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의 디지털 혁신과 미래 발전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지역별 특화 디지털 전략 수립을 지원한다.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포항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의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 주제는 '더 나은 일상을 향한 경북의 디지털 혁신'이다. 경북의 미래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디지털 대전환 정책 및 기본구상'을 제시하고 지역혁신의 메시지를 경상북도 전역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북도와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진흥본부, 한국IT서비스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또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포스텍, 포스코홀딩스 등이 공동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개회사를 했고 김병욱 국회의원과 김남일 포항부시장이 환영인사를 전했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 김지용 미래기술연구원장 등이 축하의 말을 했다. 이외에도 서석영 경상북도 도의원, 손희권 경상북도 도의원, 포항테크노파크 이점식 원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어 권헌영 한국IT서비스학회장(고려대 교수)이 '지역공동체와 민주주의의 핵심기반, 디지털지역혁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또 △경상북도 디지털 대전환 전략수립을 위한 제언(서영주 포항공대 교수) △지역과 디지털 혁신(정수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지역디지털혁신추진단장) △지역특화 디지털혁신 전략(김천희 포스코홀딩스 리더) 등 경북지역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두 번째 기조강연에서는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이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을 주제로 발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공과대학교, 경북연구원, 포항테크노파크, 포스코홀딩스,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IT서비스학회 등 10개 기관이 디지털 지역혁신포럼의 협력 확대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기관들은 중앙정부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물량 공급 중심의 디지털 사업에서 삶의 현장을 바꾸고 실제 지역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
21일에는 '디지털 지역혁신과 지역특화 데이터전략'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좌장인 김미량 데이터기반행정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을 비롯해 정원모 팀장(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유희숙 팀장(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숙희 대표(솔리데오시스템즈), 김영광 대표(오케스트로), 박태욱 대표(와이엠엑스), 박성진 전무(포스코홀딩스), 홍정원 대표(헤븐트리)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김일재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은 "디지털 지역혁신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서비스 개선의 핵심 수단으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디지털혁신 과제 추진과정에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전문가가 폭넓게 참여해 논의하고 의사 결정할 수 있는 장이 우선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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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한국지역정보개발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세부 청사진과 구체적인 이행계획이 지난 14일 발표되면서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의 본격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정부가 추구하는 똑똑한 원팀이 되기 위해 지역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진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활발한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권헌영 한국IT서비스학회장은 “디지털 지역혁신의 성공은 자치단체장의 의지와 역량, 지역에 특화된 사업능력을 갖춘 사업자, 지역인재와 대학 등 지역공동체의 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상북도와 포항시의 강력한 의지와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적극 추진하는 정부와의 협업이 현장에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