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사우디 정부 관계자 미팅…중동 확대 드라이브

위메이드, 중동 시장 거점으로 '위믹스 메나' 설립

디지털경제입력 :2023/04/20 18:21

위메이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손잡고 중동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주목을 받고있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장현국 대표는 지난 19일 사우디 투자 담당자를 만나 업무 관련 미팅을 진행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장현국 대표와 사우디 투자 담당자 사이 미팅 내용은 추후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미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미팅으로 위메이드의 중동 행보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최근 위메이드는 중동 지역에 게임 및 블록체인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사업 확장을 위해 위믹스 메나(WEMIX MENA LTD)를 아랍에미리트에 설립하며 해당 지역 진출에 가속도를 더하고 있다. 지난 1월 선보인 미르M 글로벌은 중동 지역 등에서 긍정적인 지표를 나타내 주목을 받고 있다.

위믹스 메나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 확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메나를 시작으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MENA 지역에 법인을 추가로 설립하고 블록체인 사업을 위한 협업을 다각도로 진행할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사우디 정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위메이드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운영하는 세비게임즈 그룹 새비 게임스 그룹(Savvy Games Group) 자회사 나인66(Nine66)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나인66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게임 퍼블리싱, 개발자 육성, 파이낸싱, 컨설팅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핵심 자회사다.

이 회사는 해외 인기 게임들을 MENA 지역에 맞춰 현지화하여 게임 생태계를 확장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나인66은 위메이드의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의 게임들을 중동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것도 적극 고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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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지난 19일 나인66가 개최하는 대학생 대상 게임 개발자 대회 University Game Dev League(UniGameDev)에 파트너로 참가하기도 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회사는 현재 각종 투자유치와 협업을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