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기자의 e게임] 데미안 전기, 방치형과 수집형 장점을 하나로

넉백 요소 더해 다양한 전투 상황 그려내 눈길

디지털경제입력 :2023/04/19 11:35

해긴이 출시한 데미안전기: 시간의 해적단(데미안전기)는 최근 모바일 RPG 시장의 주요 키워드인 방치형과 수집형 요소를 하나의 게임으로 담아낸 게임이다.

두 가지 요소가 하나로 모였기에 데미안전기는 방치형 게임임에도 이용자가 개입해야 할 요소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전투가 자동으로 진행되는 점과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재화 수급이 가능하다는 점 정도가 데미안전기의 방치형게임 요소다.

캐릭터 수집은 캐릭터 뽑기에 기반하지만 모험을 클리어 한 후에 확률에 따라 주어지는 보상과 보물지도 모드에서 캐릭터 조각을 모아 획득할 수도 있다. 보물지도는 지도 조각을 모아서 입장할 수 있으며 시간에 따라 주어지는 캐릭터 조각이 변경된다. 원하는 캐릭터 조각이 나오는 시간에 집중하면 캐릭터 수급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

각 캐릭터에서 신경써야 할 요소는 직업과 국가, 성격이다. 데미안전기의 캐릭터는 6개 직업 중 하나, 5개 국가와 중립까지 더해 6개의 진영 중 하나로 구분된다. 팀 덱을 꾸릴 때 국가와 성격을 맞춰서 구성하면 추가 능력치가 주어지는 식이다.

캐릭터 등급은 R, SR< UR, SUR, SL 등으로 구분되며 모든 캐릭터는 중복 캐릭터를 활용해 SL 등급까지 승급할 수 있다.

레벨을 높이는데는 제법 많은 재화가 필요하다. 두루두루 캐릭터를 육성하기에 부담이 될 여지가 있지만 링크 시스템을 활용하면 이런 어려움을 덜 수 있다. 높은 레벨 캐릭터로 낮은 레벨 캐릭터 레벨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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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화면을 기반으로 하는 게임이기에 방치형 게임치고는 전장의 전황이 다양하게 그려진다. 특히 캐릭터 넉백 요소가 도입돼 상대를 밀쳐내거나 다가오는 적과 아군의 거리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전장 상황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방치형 게임에서 전투 상황을 보는 것도 중요한 재미요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역시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난전 상황에서 캐릭터가 뭉쳐 보여 피아식별이 어렵다는 점은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