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시간)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팀 쿡 CEO는 이날 뭄바이에서 인도 1호 애플스토어 개점 행사에 참석한 뒤, 모디 총리와 만날 계획이다. 팀 쿡이 인도를 방문한 것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애플은 다음 날인 20일 뉴델리에서 인도 내 두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한다.
외신들은 모디 총리가 팀 쿡 CEO와 만난 자리에서 애플의 인도 사업 확장 계획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문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모디 총리와 회동 계획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중국 의존도 줄이기에 나선 애플에게 인도는 중요한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애플은 인도 현지 아이폰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 2025년에는 전체 생산량의 25%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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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이런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인도 시장 확대 전략은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CNBC가 전했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선 아이폰보다 저렴한 안드로이드 폰이 더 인기를 끌고 있어 구글의 지배력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인구에 비해 전문화 된 노동력이 부족한 부분도 인도의 한계로 꼽힌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현재 인도에서 정보 기술 부문 종사자는 약 500만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