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는 작년 말 기준 128억 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수주잔고를 153억 원 추가하며 올 1분기 기준 총 281억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이노그리드는 60억 규모의 전북도청 클라우드 컴퓨팅서비스 활용모델 지자체 시범사업을 비롯해 우리금융그룹, 4세대 지능형 나이스(교육행정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수주하며 2022년 말 기준 128억 원의 수주잔고를 기록했다.
더욱이 공공기관에서 시행하는 전자통관시스템 전환 사업 수주도 예정돼 있어 올해 1분기에만 153억 원의 수주잔고를 추가하면서 올 1분기 기준 총 281억 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회사는 "이처럼 수주잔고가 지속되는 것은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면서 "이노그리드는 지난 10년 이상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에 아낌없는 투자를 지원했으며, 그 결과 클라우드 OS의 핵심이 되는 '하이퍼바이저'를 자체 기술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노그리드는 자체 클라우드 솔루션 개발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IaaS, PaaS, CMP 등 클라우드 풀스택과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아우르는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수주 잔고 증가로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0%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 매출액인 300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공공을 비롯해 민간에서도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클라우드 분야는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북도청과 같이 양질의 수주잔고를 추가로 확보해 지속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노그리드는 토종 클라우드 기업 최초로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기술 완성도, 기술제품 경쟁력, 기술인력 수준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으며, 지난 2월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