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개인사업자 AI 신용평가모형 검증 한다

개인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서 모형 적합성 등 모니터링

금융위원회가 올해 3분기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사(CB)가 활용 중인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검증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신용평가모형은 신용정보원장이 위원장인 개인신용평가체계 검증위원회에서 반기별로 검증해왔다. 

전통적인 신용평가모형 외에 더 많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보니 AI 신용평가모형을 활용하는 신용평가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복잡한 알고리즘이 적용되다 보니 설명이 어렵고 신뢰성 확보를 위해 AI 신용평가모형도 추가적으로 검증에 나섰다는 것이 금융위 측 설명이다.

특히 개인사업자 전문 CB사가 출범하면서 CB사 인가 이후 모형의 세부적인 조정이 이뤄져, 이 역시도 검증할 필요가 있다는 부연이다.

검증 체계의 세부안은 어느 정도 만들어졌으며 크게 ▲데이터 관리 ▲모형 선택 ▲설명 가능성 ▲모형 성능을 모니터링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선택에 오류는 없는지, 모형에 맞게 알고리즘과 변수를 선정했는지, 모형이 학습데이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과적합'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점검한다. 

또, CB사가 평가결과에 대한 설명 의무가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에게 신용평가모형 및 신용평가 결과등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지를 확인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개인사업자 CB의 AI 신용평가모형을 시작으로 내년 중에는 개인 CB의 AI 신용평가모형을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