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선 '스타십'의 지구 궤도 시험 비행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연방항공청(FAA)은 스페이스X에게 지구 궤도 비행 우주선 발사 면허를 발급했다.
FAA는 "스페이스X가 안전, 환경, 정책, 페이로드(우주선에 탑재하는 화물) 등 관련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며 "면허 유효기간은 5년"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미국 동부 시간 17일 텍사스주 보카 치카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을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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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는 2021년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을 수행하려 했지만, FAA의 승인 지연으로 계획을 진행하지 못했다.
스페이스X가 당시 공개한 비행 계획을 보면, 스타십은 텍사스주 발사장을 이륙해 멕시코만을 가로질러 지구 밖으로 나간다. 지구 궤도에 안착해 비행한 뒤 하와이 주변 태평양 바다로 떨어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