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앱 캐시워크 운영사인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넛지헬스케어가 3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넛지헬스케어가 설립된 후 처음 받는 투자로,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한캐피탈, 신한투자증권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스타트업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지속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가는 넛지헬스케어의 뛰어난 사업 경쟁력과 지속 발전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앞으로 넛지헬스케어가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투자를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 정순욱, 정화목 이사는 “넛지헬스케어는 금전적 보상을 통해 이용자의 지속적인 건강 습관을 독려해 자기 효능감이라는 가치를 전달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이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사업 모델을 탐색하기 위한 과정이라면 넛지헬스케어는 이에 대한 첫 번째 답을 찾은 숨은 챔피언이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의 글로벌 성장을 증명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연결됐고, 10대부터 50대까지 고른 연령층 이용자를 확보한 슈퍼앱”이라며 “신한투자증권과 전략적 협업을 시작으로 그 범위를 은행과 카드, 보험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했다.
넛지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국내외 매출 상승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견고히 했다. 넛지헬스케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790억원, 영업이익은 12% 늘어난 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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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투자 유치 이후 넛지헬스케어는 캐시워크 사업 확대와 함께 북미, 유럽 외 아시아 대륙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보행 기반 보상 제공 특허와 프로그래매틱 광고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사용자에게 효능감 있는 보상을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나승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법인 설립 이래 처음 달성한 유치 성과로 우리 경쟁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으며, 이는 지금까지 함께 노력한 임직원들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익화를 이뤄내는 데 이번 투자와 파트너사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