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지닥은 지난 9일 가상자산을 탈취해간 해커가 자금세탁을 하지 못하도록 대응 중이라고 11일 2차 공지문을 통해 밝혔다.
지닥은 거래소 시스템에서 빠져나간 자산 중 85% 이상이 위믹스(WEMIX)이며, 위믹스 발행사 및 위메이드와 피해자산의 동결 및 회수를 실시간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회사는 해킹 사실 파악 즉시 경찰 사이버수사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들, 관리 감독기관에 신고하고 경찰청에는 내방 신고 접수를 했다. 이후 사이버수사대 및 KISA 등 유관 기관들과 공동 대응 조직이 마련됐고 탈취범을 특정하는 한편, 탈취범의 자산을 동결하고 회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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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취된 자산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고 가상자산 사업자, 국내외 거래소, 지갑, 디파이 서비스, 발행사 등과 해커의 자금세탁 방지 및 자산 동결을 위해 공동 대응 중이란 설명이다.
이런 노력에 따라 해커가 탈취된 가상자산 대부분을 아직 현금화되지 못한 것을 온체인 데이터로 확인했다고 했다. 해커가 지속적으로 자금세탁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도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