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기반 DX 사업 협력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제공하는 챗GPT 등 AI 기술로 서비스 개발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 본사에서 최고임원진회의를 열고 이러한 협약 내용을 발표했다. 회의에는 현신균 LG CNS 대표, 마이크로소프트 저드슨 알소프 수석 부사장 겸 최고창조책임자(CCO) 등이 참석했다.

LG CNS는 지난해 12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체결한 통합계약 기반으로 애저 클라우드를 활용한 AI, 전사적자원관리(ERP), 보안,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 DX 사업 추진에 협력한 바 있다.

현신균 LG CNS 대표(오른쪽)와 마이크로소프트 저드슨 알소프 수석 부사장 겸 CCO (사진=LG CNS)

두 기업은 '애저 오픈AI 서비스' 사업을 위한 새 협력 방안에 합의했다. 애저 오픈AI 서비스에 있는 챗GPT 등 AI 기술로 신규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애저 오픈AI 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 애저에서 공급하는 AI 서비스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기술로 언어 이해, 이미지, 감정 분석 등 다양한 AI 기능을 제공한다.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생성 AI' 분야 사업 확대에도 나선다. 생성 AI는 수많은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새로운 형태의 결과물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알고리즘이다. 

이를 위해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I, 클라우드 전문가들을 모아 AI 서비스 개발 전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LG CNS는 AI 컨택센터(AICC), 지식 챗봇 등 서비스 개발을 담당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문과 기술 지원을 맡는다. AICC는 AI, 클라우드 등 DX기술을 접목시킨 AI 상담센터를 말한다. 지식 챗봇은 특정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챗봇이다. LG CNS는 KB금융그룹, 현대자동차 AICC와 AI챗봇 구축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우리은행 상담봇 사업을 완료했다.

LG CNS는 MS와 제조, 금융, 유통, 이커머스, 게임 등 고객사의 신규 AI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AI 적용 사업 대상과 시나리오를 같이 발굴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 2019년 클라우드퍼스트 전략 선언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맺고, 2020년부터 매년 애저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협력 구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파트너어워즈에서 애저 인프라 부문 최고파트너사로 선정됐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혁신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데이터 분석, 애저 오픈AI 기술 기반으로 신규 AI 서비스를 빠르게 만들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