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AMPC(미국 내 배터리 생산 및 판매분 세액공제 지급)효과로 약 5조8천억원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 1분기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은 8조7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145% 증가한 6천332억원을 달성했다. 테슬라,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전지 판매량 호조로 견조한 매출 증가세가 이뤄졌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AMPC 세액공제분 1천3억원의 영업이익단 반영으로 수익성 큰 폭으로 개선됐다"면서 "AMPC 효과 제외하더라도 시장 기대치 상회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AMPC 반영효과는 2023년 8천억원, 2024년 1조7천억원, 2025년 3조3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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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연구원은 "이에 따른 세액공제 규모는 합산 5조8천억원으로 추정된다. 세액공제 규모는 향후 법안의 세부지침 구체화 혹은 판매량에 따라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이어 "AMPC 효과에 따른 미국 내 수익성 개선으로 현지 진출 가속화 및 신규 수주 확대로 연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