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196170)은 고객사로부터 의뢰받은 400억 원 규모 용역 중 1차분 60억여원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기술을 이용해 만든 히알루로니다제(ALT-B4)와 관련해 글로벌 제약사와 2020년 체결한 라이선스 계약에 의거한 실행 계약으로 고객사가 임상 중인 피하주사제형을 위한 ALT-B4 공급 및 생산기술이전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개발제품의 품목허가 등을 위한 ALT-B4의 생산 프로세스 검증이 주목적으로 알려졌다.
이번 용역 수행을 통해 회사는 단순한 매출이나 수익뿐만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ALT-B4의 공급으로 회사가 얻을 생산 기술 습득 및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계약 실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용역은 통상적인 매출이지만, 그 금액이 작지는 않다”라며 “약 1년간 진행되는 이번 용역 사업을 통해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사내 구성원의 역량을 제고하며 나아가서는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ALT-B4의 라이선스 제공과 관련해서는 마일스톤이나 로열티와 별도로 원료 공급권을 가지고 있어 향후 상업판매단계에서 원료 공급을 통한 안정적인 매출의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하이브로자임은 알테오젠의 단백질 공학 능력을 활용하여 2018년 개발된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활용한 피하주사제형 변경 플랫폼이다. 피부 내 히알루론산층에 통로를 만들어 대용량의 항체의약품이 정맥주사가 아닌 피하주사로도 투약이 가능하도록 해 환자의 투약편의성을 높이고, 의약품의 제형 변경을 통해 특허 연장 전략의 하나로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