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 근무제를 선호해 주 5일 다녀야 하는 직장을 관둘 수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최근 CNBC는 온라인 구직 채용 사이트 '몬스터'가 지난 3월 86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서 근로자의 61%가 주 5일 근무보다 주 4일 근무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33%는 하루 단축된 근무지를 위해 직장을 관둘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몬스터의 비키 살레미(Vicki Salemi)는 "이번 응답으로 근무자들이 생각하는 시간의 우선순위가 어떤지 알 수 있다"며 "많은 근로자들이 여전히 직장서 더 많은 유연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직장인들의 절반은 근무 시간 단축으로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으며, 이중 10%는 급여 삭감이 이뤄져도 주 4일을 원한다고 말했다.
몬스터 설문조사에 참여한 대다수의 근로자들(56%)은 매주 3일씩 주말을 보내기 위해 더 오래 일할 의향이 있다고도 응답했다.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일주일 중 5일을 일하는 것이 생산적이진 않다고 답했다.
앞서 비영리 단체 '주 4일 근무 글로벌(4 Day Week Global)'이 운영한 6개월 간의 주 4일 근무제는 개인들에게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근로자들은 일상 업무, 개인 생활, 재정 및 관계에 대한 피로도가 낮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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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입법자들은 긍정적인 재판 결과를 이용하여 주휴시간 단축을 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 메릴랜드주 의원들에 의해 도입된 새로운 법안은 공공 및 민간 고용주들이 임금과 혜택을 삭감하지 않고 주휴시간 단축을 실험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살레미는 "다섯 번째 근로일에 과연 휴가를 낼 수 있는지 등 주 4일 근무제에 대해 의심스러워한다"며 "고용주들이 주 4일 근무제가 어떤 것인지에 대한 명확히 정의가 이뤄져야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