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타사 디스플레이에서 더 이상 어시스턴트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구글은 구글이 레노버, JBL, LG스마트 디스플레이 등 구글 어시스턴트가 설치돼 있는 기기에서 업데이트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회사가 2016년에 공개한 인공지능(AI) 비서 서비스이다.
구글은 최근 '스피커 및 스마트 디스플레이에서 듀오 전화 걸기' 방법을 알리는 공지사항에 이같은 내용도 함께 담아 알렸다.
구글은 "레노버 스마트 디스플레이, JBL 링크뷰, LG 스마트디스플레이와 같은 타사 기기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는다"며 "영상 통화와 회의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2018년 1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CES)에서 어시스턴트를 지원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처음 공개했다. 앞서 언급된 기기는 그 해 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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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판매된 기기 모델은 2019년 말 레노버 7인치 기기였다.
구글은 이미 2019년 2월 기본 운영체제에 대한 주요 개발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신은 스마트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구글이 아마존과 경쟁하면서 초기에는 여러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지만, 최근엔 그러한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공개한 기능들은 자사 기기인 네스트허브를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