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최고 출력 180㎾ 수소연료전지 시스템과 최고 출력 335㎾·최대 토크 1천200Nm 모터를 탑재하고 48.2㎾h의 고출력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하면 최장 635㎞를 달릴 수 있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는 세계 최초로 자기 유변 유체(MR) 댐퍼와 차량의 좌우·앞뒤 흔들림을 줄이는 제어 로직을 적용해 안정성과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선 이탈 경고, 운전자 상태 경고 등 장거리 주행이 많은 버스 운전자를 위한 지원기능도 다수 탑재했다.
아울러 연비·충전상태를 분석하고 실시간 운행 상황 및 고장 발생 정보 등을 제공하는 상용차 특화 블루링크 플릿(Bluelink Fleet) 서비스도 5년간 무상 제공한다.
앞서 현대차는 2021년 경찰용 버스로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 개발을 시작해 2022년 일반 고속형 버스로 개발을 완료한 뒤 환경부·부산시·울산시·경남도와 함께 시범 운행 사업에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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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출시와 동시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진행한 수소버스 연료전지 교체 시범사업 대상 차종에 선정돼 시범사업을 수행할 6개 지방자치단체에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8년까지 모든 상용차 라인업을 친환경차로 전면 전환한다는 계획에 따라 대형 상용차 전 차종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했다"며 "친환경 상용차에 대한 많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