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AI, 규제보다 성장에 초점 맞춘다"

미국·유럽과 상반된 행보...구체적 법률 공개는 언급 안 해

컴퓨팅입력 :2023/04/06 10:11

인도는 인공지능(AI) 분야를 규제하는대신 전략적인 국가 과제로 삼고 성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는 5일(현지시간) 인도 전자 및 IT부는 "AI 성장을 규제할 계획은 전혀 없다"며 "인도 AI 기업 발전에 원동력 되는 법률에만 초점 맞추겠다"고 전했다. 이런 기조에 따라 AI 기술 육성과 인프라 성장에 필요한 정책을 본격 발표할 계획이라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그동안 AI 기술에 적극 투자하는 인도 기업은 드물었다. 인도에 자체적인 AI 법이 없을뿐더러 정부의 AI 투자 규모도 크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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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외신은 인도 정부의 이번 발표로 유능한 기업들이 AI 분야로 뛰어들 유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국기 (사진=이미지투데이)

이 정부 결정은 최근 미국과 유럽에서 발생한 AI 기술 잠정 중단과 규제에 대한 의견과는 상반된 입장이다. 지난달 미국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포함한 1천명 넘는 사람들이 "GPT-4보다 더 강력한 AI 시스템 훈련을 적어도 6개월 동안 중단해야 한다"는 공개서한에 서명한 바 있다. 이탈리아는 개인정보 우려로 인해 챗GPT 접속을 아예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