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윤준오 현직 삼성전자 부사장을 이사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현직 임원이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향후 레인보우로보틱스 경영권 행사에 참여하고 로봇 사업 경쟁력을 높일 전망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1일 대전 유성구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윤 부사장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승인했다.
윤 부사장은 2013년부터 삼성미래전략실 전략팀 담당임원,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담당임원,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2020년 12월부터는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을 재임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한국 최초 인간형 이족보행 로봇 '휴보'를 만든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진이 2011년 설립했다. 로봇 기술을 이용한 마운트 시스템을 개발해 사업을 확장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협동로봇, 의료용 로봇 2족·4족 보행로봇 등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삼성전자가 지분 투자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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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했다. 지난달에는 지분 4.77%를 278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지분율을 최대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제12기 재무제표 승인 ▲이정호 대표와 허정우 CTO 등 사내이사 재선임 ▲마연수 감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결정 ▲감사 보수한도액 결정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