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회장 성상엽)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회장 윤건수)와 벤처투자 정책 개선 및 투자지원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과 윤건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은 30일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두 기관 업무협력 및 신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 향후 긴밀한 협력 확대를 바탕으로 벤처기업 성장에 보다 집중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비상장 주식거래소 운영과 벤처기업 M&A 추진 지원사업 등 회수시장을 확대 및 개선함으로써 중간회수→재투자라는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다. 또 회원사 목소리를 반영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벤처투자시장과 벤처창업과 관련한 불합리한 규제 개선에도 힘을 모은다. 예컨대, 복수의결권 신속 통과와 벤처 및 창업기업 규제혁신 신속 건의, IPO 특례상장 확대 등이다.
특히 두 기관은 벤처기업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맞춤형 투자 수요발굴 및 투자유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인데, 구체적으로 VC협회 회원사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 수요를 발굴하고 벤처기업협회에서 적정기업을 매칭해 실질적인 투자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수 VC가 공동 투자검토를 할 수 있도록 IR데이, 데모데이를 공동 개최하고 벤처기업협회 교육과정에 벤처캐피탈연수원 콘텐츠를 접목, 벤처기업의 투자유치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외에도 △양 협회 임원간 공동 워크샵 개최 △분기별 회담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한다.
성상엽 회장은 "완결형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 및 회수 시장활성화는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과제로 우리나라 벤처생태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두 기관이 뜻을 모아 협력한 것은 의미가 크다"면서 “예전에도 가까웠지만 사업적 협력을 통해 좋은 파트너쉽 관계로 발전시키면 벤처업계 발전에 양 기관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수 회장은 “회수시장 활성화는 협회의 7가지 중점 추진사항중 하나다.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협회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벤처투자 생태계 활력 제고 뿐 아니라 국가 경제 활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