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 업체 미래컴퍼니는 최근 원자력병원이 레보아이 로봇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원자력병원은 지난 24일 로봇수술 1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은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 홍영준 원자력병원장, 송강현 원자력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등 주요 보직자와 로봇수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했다.
원자력병원 레보아이 도입 이후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외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레보아이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암 치료에 특화돼 있어 전립선암, 신장암, 방광암, 갑상선암 등 고난도 암 수술에 레보아이를 이용해 치료 성과를 내고 있다.
진료과별 누적 로봇수술 비중은 비뇨의학과(49%)와 이비인후과(30%)가 가장 많았으며, 외과와 산부인과가 그 뒤를 이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전립선절제술 ▲근치적 신절제술, 부분신절제술 ▲부분 방광절제술 ▲부신절제술 ▲신우성형술 등 수술을 레보아이로 진행하고 있다.
이비인후과에서는 ▲갑상선절제술 ▲편도절제술 등에 레보아이를 사용하고 있다. 원자력병원 이비인후과는 레보아이 도입 병원 중 최초로 편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입 안으로 접근해 수술하는 경구강 로봇수술을 성공했다.
외과는 ▲저위전방절제술 ▲우측대장절제술을, 산부인과는 ▲자궁절제술 ▲자궁근종절제술 ▲양측난소난관절제술 등 수술 진행에 레보아이를 활용하고 있다.
홍영준 원자력병원 병원장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로봇수술 술기를 개발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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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로봇수술 확산과 발전을 위해 교육과 임상 컨설팅 측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첨단 과학과 의료기술을 접목한 진단·치료기술을 꾸준히 선보이며 국내 암 진료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다양한 암 전문의와 여러 의료진 협력으로 레보아이 암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