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가 미래 먹거리로 블록체인에 주목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제36기 정기주총에서 NFT(대체불가능토큰) 발행을 신규 사업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승인했다.
새 정관은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일부 변경했다. 신규 사업목적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 암호화자산 개발, 매매 및 중개업’이다. 사업목적 변경 건은 기존 ‘통신판매업과 광고대행업’ 항목에 ‘부가통신사업’을 더했다. NFT 발행과 판매, 중개 등 신규 사업을 대비할 목적이라는 것이 롯데하이마트 측 설명이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신규 사업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한 변경이며 자세한 내용이나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한도 승인,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도 결의했다.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임 대표로 내정한 남창희 대표와 김홍철 유통군HQ 인사혁신본부장, 문병철 온오프통합상품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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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보수 한도도 줄였다. 이사회는 9명 이사 보수 최고한도액을 60억원으로 정했다. 지난해 한도액 90억원에서 약 33% 감소했다.
앞서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 뒤 고강도 체질개선 의지를 밝혀왔다. 점포 통폐합과 상품 라인업 개편, 사업 재정비 등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