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로봇 업체 미래컴퍼니는 수술로봇 레보아이를 세브란스병원에 공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레보아이가 상급종합병원에 도입된 첫 사례다. 미래컴퍼니는 앞서 세브란스병원 로봇내시경수술센터에 레보아이 로봇수술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미래컴퍼니는 4월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레보아이 로봇수술이 본격 시행하면 다양한 적응증에서 임상 레퍼런스가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보아이는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 넓은 시야, 다관절 기구로 세밀한 움직임을 지원하는 수술로봇이다. 직관적으로 설계돼 처음 접하는 의료진도 쉽게 배울 수 있다. 환자 입장에서는 출혈량이 적어 감염 위험도가 낮고 회복 기간이 짧아지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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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은 수술용 로봇 시스템 9대를 운용하고 있다. 2021년에는 전 세계 유수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로봇수술 3만 건을 달성했다.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세브란스병원 도입을 레보아이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레보아이 로봇수술을 시술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견고한 협력 관계를 지속해가며 다양한 적응증에 대한 임상 레퍼런스 축적과 레보아이 성능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의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