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의 소스코드 일부가 깃허브를 통해 유출됐다. 유출된 코드가 언제 어떻게 공개됐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 손에 들어갔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황이다.
26일(이하 현지시각) 슬래시기어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깃허브에 소환장을 보내 유출된 소스코드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요구했다. 현재 이 소스코드는 깃허브에서 내려갔다.
트위터는 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법원에 코드를 공유한 사람의 신원을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깃허브에 트위터 소스코드를 유출한 사람은 '언론 자유주의자(FreeSpeechEnthusiast)'라는 ID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이 ID는 언론자유 절대수호자(free speech absolutist)를 자처했던 일론 머스크를 조롱하는 문구하고 해석ㅎ고 있다.
트위터는 유출자를 찾기 위해 자체 조사도 진행 중이다. 유출 관련 내부 조사를 담당하는 소식통에 따르면 트위터 경영진은 유출 사실을 최근 파악했으며, 1년 내에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불만을 가진 직원을 가장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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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지난해 10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전체 직원 중 약 75%가 해고되거나 사임해 선별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소식통은 경영진들은 유출된 코드로 인해 해커나 회사에 불만을 품은 다른 전 직장인 등이 보안취약점을 노려 트위터를 공격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