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관리원) 신임 원장에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업계와 관계에 따르면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가 신임 관리원 원장 심사에서에 1순위로 선택, 대통령 승인을 남겨놓고 있다. 앞서 인사혁신처가 작년 12월 1~16일 실시한 고위공무원단 직위 중 하나로 시행한 관리원장 모집에 총 25명이 신청, 이중 3명이 최종 심사를 통과했고, 이 대표가 1순위로 올라가 임용 철차만 남아 있다. 관리원장은 경력개방형 직위로 오직 민간인만 신청할 수 있다.
채용 절차를 보면, 시험공고 및 원서접수(15일 이상 공고)->중선위 선발 시험(서류와 면접)->역량 평가->인사심사->임용(임명권자, 고위공무원은 대통령., 과장급은 소속 장관)의 순서를 거친다.
인사혁신처는 관리원장 공모를 내며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장은 입주 행정기관 정보시스템의 안정적 운영 및 관리, 클라우드 기반 정보자원 통합구축 및 관리, 빅데이터 기반 고도화 등을 담당하는 고공단 직위로 정보보호, 국가통신망, 정보자원통합, 정보화, 정보통신산업 분야의 민간 전문가가 지원 대상"이라고 명기했다.
2005년 11월 대전에서 처음 발족한 관리원은 정부 부처의 정보시스템을 통합해 운영 및 관리하는 행정안전부(행안부) 소속 기관으로 제 1센터인 대전에 이어 2007년 6월 광주에 제 2센터가, 또 2021년말 대구에 제 3센터가 각각 완공됐다. 이들 3개 센터 외에 재해관리 전문 제 4센터가 공주에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처음 출발할때 명칭은 정부통합전산센터(통전)였는데 2017년 7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관리원)으로 변경됐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행정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런던정경대학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논문 주제가 ‘IT시스템이 조직과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이다. 행정고시(행시)38회로 조달청 정보관리 과장을 지냈다. 특히 그가 조달청에 재직하던 2002년 정부 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가 UN 공공서비스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 전자정부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 2011년 삼성전자로 이직한 그는 이곳엣 빅데이터 플랫폼 및 데이터 기반 마케팅(CRM) 분야를 개척했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담담 임원도 지냈다. 2021년 4월 AI·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바이브컴퍼니 대표가 됐다.
한편 전임 강동석 관리원장은 지난 2월말로 3년간의 임기가 끝나 물러났고 현재 자리가 공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