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하늘 48번 날았다…화성 헬기 "50회 대기록 도전" [여기는 화성]

과학입력 :2023/03/23 09:39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탐사 헬리콥터 ‘인제뉴어티’가 최근 48번째 비행에 성공했다고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의 비행기록에 따르면, 인제뉴어티는 21일 최고 속도 16.7km/h로 약 150초 동안 400m를 날았다. 이날 화성 헬리콥터는 최대 고도 12m 높이로 날며, 탐사 파트너인 로버 퍼시비어런스가 앞으로 연구할 대상을 관찰했다. 

지난 21일 인제뉴어티 헬리콥터는 화성에서 48번째 비행 도중 자신의 그림자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NASA/JPL-칼텍)

2021년 4월 지구 밖 행성에서 최초로 동력 비행에 성공한 인제뉴어티는 이제 대기록인 50번째 화성 비행을 위해 전진 중이다.

작년 3월 NASA는 인제뉴어티의 임무 연장을 선언했고, 작년 12월에 화성 헬리콥터는 화성 지표면에서 약 14m 상공까지 날아 최대 고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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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ASA

인제뉴어티는 지금까지 화성에서 1만1000m를 여행했으며, 최대 고도 14m, 최대 속도는 약 21.6km/h를 기록했다. 화성 하늘에 떠 있던 시간을 모두 합치면 약 84분에 달한다.

화성 지표면을 탐사하는 퍼시비어런스 로버와 짝을 이룬 인제뉴어티는 예제로 크레이터 내의 중요한 삼각주 지역인 세이타 지역 탐사를 탐사하고 있다. 이 곳은 고대 미생물의 흔적을 찾고 화성 토양 샘플을 수집하기에 좋은 장소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