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다양한 장르의 AAA급 타이틀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가 국내 뿐 아닌 해외 서비스 지역 확대에 나서는 오딘을 비롯해 신작을 앞세워 기업가치를 더욱 키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하트스튜디오(대표 김재영)는 차기작 4종을 준비 중에 있다.
공개된 차기작을 보면 프로젝트C, 프로젝트S, 프로젝트Q, 프로젝트V다. 아직 해당 차기작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루트슈터에 쿼터뷰 MMORPG 등 장르는 다양하다.
먼저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C는 모바일PC 수집형 RPG 장르다. 이 게임은 카툰 렌더링 기법을 활용했으며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 디자인을 통해 캐주얼 이용자를 겨냥한다.
나머지는 내년 이후 출시를 목표로 한다. PC콘솔 루트슈터 장르 프로젝트S와 모바일PC MMORPG 프로젝트Q, 로그라이크 RPG 프로젝트V다.
프로젝트S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루트슈터 장르란 점에서 글로벌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 이와 다르게 프로젝트Q는 오픈월드 기반 대규모 전투에 초점을 맞춘 신작으로, 경쟁이 치열한 MMORPG 판을 흔들기 위해 나선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V는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신작으로, 다크 판타지 콘셉트를 가미한 로그라이크 RPG로 요약된다. 이 게임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높은 수준의 퀄리티 구현을 목표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오딘을 비롯해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를 앞세워 기업가치를 더 키울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라이온하트 기업가치는 지난해 3조원 규모로 평가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오딘의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로 추가 성장을 시도하면서, 준비 중인 신작을 앞세워 퀀텀점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을 맡은 오딘은 국내와 대만 등에 이어 일본 북미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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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오딘 흥행으로 지난해 매출 2천325억 원, 영업이익 2천153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현재 철회했다. 이는 여러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오딘 인기 유지와 준비 중인 신작이 풍성한 만큼 재추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오딘 개발을 통해 축적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 중"이라며 "이 회사가 오딘급 흥행 타이틀을 또 만들 경우 기업가치는 더 높아질 수 있고, IPO 재추진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