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POSCO홀딩스의 서명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 안건과 삼성중공업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신한지주의 경우 진옥동 사내이사와 성재호‧이윤재 사외이사 선임에 대해서도 반대키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제3차 위원회를 열고 POSCO홀딩스‧메리츠증권‧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중공업‧NAVER‧신한지주‧BNK금융지주‧롯데칠성음료‧현대모비스‧현대홈쇼핑 등 총 10개사의 정기주주총회 안건 중 사내이사 등 임원 선임, 정관 변경, 이사 보수한도 등에 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POSCO홀딩스 정기 주주총회(3.17.) 안건 중 ‘서면에 의한 의결권 행사 폐지의 건’에 대해 주주총회 참여 경로 축소 등 주주권익 침해 우려를 이유로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삼성중공업 정기 주주총회(3.17.) 안건 중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건’에 대해, 보수한도 수준이 보수금액에 비추어 과다하다고 판단하여 ‘반대’하였으며,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신한지주 정기 주주총회(3.23.) 안건 중 사내이사 진옥동 및 사외이사 성재호·이윤재 각 선임의 건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그 외 안건은 모두 ‘찬성’ 결정했다.
이외에도 ▲메리츠증권 사외이사 이상철양재선 선임의 건 등 ▲삼성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 존림노균 선임의 건 및 사외이사 김유니스경희안도걸 선임의 건 등 ▲NAVER 기타비상무이사 변대규 선임의 건 등 ▲BNK금융지주 사내이사 빈대인 선임의 건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신동빈 선임의 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정의선 선임의 건 ▲현대홈쇼핑 사내이사 정교선 선임의 건 등의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서는 회사측 제안에 모두 ‘찬성’ 결정했다.